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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무엇일까?(21%의 분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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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17-01-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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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무엇일까?(21%의 분할율) 

벌써 오래전인 1999년12월30일 늦은밤 순간 스친 느낌을 미친듯이 작성하여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기고했던 글의 내용이온데 재미가 더할것 같아 일부 업그레이드하여 다시 올립니다. 

1. 몇 년전 밀레니엄(Millennium)이라는 낯설은 말과 함께 설레임으로 맞이한 다소 생소한 2000이라는 숫자를 무심히 보냈더니 벌써 강산이 변하고 변한 2011년 그리고 봄으로 들어서는 유수의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세기적으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한 시점에서 우연은 결코 아닌 일정한 화학 원소의 주기율표(Periodic table)처럼 원칙과 조화가 자연스레 이루어짐을 보았기에 내용을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문뜩 지난일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희안하게도 이는 자연의 일정법칙이 적용되는 비율이 21%와 관련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2. 인간의 인체 구성에 있어 물(수분)이 약79w%인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수분을 뺀 나머지 고형물의 완전 건조상태DS(Dryed Solid)중량비는 21w%가 되며, 건강한 상태에서의 대변(Excrement)은 인체와 마찬가지로 79w%가 수분이고 고형물이 21w%입니다.

3. 우리가 호흡하는 대기의 공기중에 산소(O2)성분은 평균 21v%이고, 질소(N2) 등 나머지는 79v%입니다. 산소(O2)가 10v%이하로 저하된 경우 전신마비와 의식이 소멸될 정도이며 6v%이하면 바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산속이나 해변가 그리고 강화도 주변에서는 22v%정도이나, 혼탁하다고 느끼는 실내에서는 보통 18v%정도가 됩니다. 예로서 산소(O2)가 충분한 바다에서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면 잘 취하지 않는다는것은 화학적으로도 맞는 말씀입니다. 

4. 지구의 지표 전체면적을 100 이라는 숫자로 가정해 볼 때 바다와 저수지 강, 하천 등 모든 물이 차지한 면적을 모두 제(-)하면 순수한 땅인 지표의 면적은 21%가 되며 물론 나머지 물로 이루어진 지역은 79%에 해당됩니다. 

5. 옛날 중국에서 말하는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과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선천적으로 선한 사람은 79%이고 악한 사람은 21%라고 하는 일종의 통계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것은 일부 주관성이 가미될 수 있는 분야라 할수 있겠지요. 

6. 부처님 생애에서도 21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해탈(解脫)하신 이후 21일을 더 생각 하신 후 모든 생명을 가진 중생(衆生, Sattva)을 구하신다는 내용이랍니다. 

7. 학창시절 재미있게 공부한 수학시간에서의 기억을 살려 기하학적으로 볼 때 도형(圖形)에서도 21%가 됨을 경험할 수 있지요. 가로세로의 길이가 동일한 정사각형내에 꽉차는 원(圓, Circle)을 내부에 그려 넣으면 전체 정사각형 면적의 79%가 원(圓, Circle)에 해당되며, 이때 원(圓, Circle)을 떼어버리면 남게되는 나머지 4귀퉁이 면적은 21%에 해당됩니다. 

8. 우리의 부모님 조상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얼마동안 고추와 숯덩이(여자아이는 솔가지와 숯덩이)를 새끼줄에 매달아 대문앞에 쳐놓는 금줄(禁繩)을 둘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물론 21일이라는 기간에 한합니다. 
숯덩이는 부패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것이고 고추는 남자아이, 솔가지는 바느질을 잘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낸것입니다. 

9. 숫자측면에서도 동양인은 3자를 선호하고 서양인은 7(Lucky Seven)을 좋아한다는데 3과 7을 곱하면 역시 21이 됩니다. 

10. 본인이 연을 맺고 있는 강화도의 밝은마을영농조합에서 당나귀를 기르는데 오골계(烏骨鷄)도 함께 길렀으면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기간은 어미닭 품에서 21일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참고적으로 동물은 작을수록 암수 감별(鑑別)이 어려운데 특히 병아리가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병아리 감별(鑑別) 이 훌륭한 기술로 인정받아 해외취업이 잘되었기에 초등학교 시절 저도 감별(鑑別) 을 배워보려고 열심히 동네 어른들을 따라다닌 적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11.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얼마전 IMF의 관리체제를 맞아 은행의 돈을 빌리기가 매우 어려웠던적이 있었지요. 
전 세계적으로 돈을 예금하는자(흑자)와 이 돈을 이용하고자 빌리는자(적자)의 수를 통계적으로 비교한 결과 전자가 79%이고 후자가 21% 라 하는 등 경제적인측면에서도 21%의 지배론이 있습니다. 

12. 일개미와 일벌은 평생 열심히 일만하다가 죽게 되는 가여운 존재라고 합니다 마는 이 역시 21%의 한계를 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면하신 어느 개미학자가 오랜기간 관찰한 결과 모든 일개미와 일벌이 일하는 것이 아니고 21%에 속하는 부류는 늘 놀면서 양식만 축내는 놈들이라고 합니다. 실험적으로 21%의 못된 놈들만의 집단을 구성하는 경우 한동안 모두 놀면서 결국 굶어 죽게되는 상황까지 다다르면 새마을 운동을 하는 양으로 또는 “다시 뛰자 한국인” 의 궐기대회가 벌어진답니다. 이때 모두들 일터로 나가게 되면서 일을 하게되나 이중에서도 끝까지 21%에 해당하는 자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계속 놀게 되는 행위를 반복한다는 것이지요.

13. 학교 생활에서도 말썽을 피우거나 하는 학생은 약21%로서 소위 문제아 범주(範疇, Category)에 해당되나 나머지 79%는 별다른 말을 안해도 잘 따라오는 측에 해당된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21%가 사회를 이끌어 가는 부류(部類)가 되기도 합니다. 

14. 끝으로 천사의 도시라는 뜻인 미국 L.A.(Los Angeles)에서 1992년 4월 29일 발발한 흑인 폭동시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에 등장하는 샤일록(Shylock)처럼 돈만안다는 한국인이 표적이 된적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보복과 살인을 감행한 사실은 참으로 우리가 많은 것을 잊고 살지 않았나 하는 감이 있지요. 
이중에서도 동종의 같은 슈퍼마켓(Supermarket) 몇 개가 흑인가에서 운영되면서 겪은 결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 하나가 있지요. 유독 한집은 물건을 훔치는 손버릇 나쁜 아이들에게 야단치기는 커녕 물건을 하나 더주면서 타이르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온정을 기울이면서 21%정도의 이익을 주변에 환원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결과 인근의 한인 상점이 모두 죽거나 크게 다치게 되는 엄청난 피해를 본데 반하여 해당 슈퍼마켓(Supermarket)은 동네 주민들이 보호해 주어서 머리카락 하나의 피해조차 입지 않은 사실은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15. 자신이 취한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본인 혼자만의 힘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주변과 이웃의 도움으로 받거나 이룩한 사실임을 항상 인지해야 합니다. 매일 접하는 식사시간 때만이라도 농민노고의 감사함을 상기하는 반복훈련을 해보면 어떨까요. 

최소한 본인의 금전적인 면 뿐 만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무형의 지적재화(知的財貨)라도 21%정도는 주변에 환원하고자 하는 생활의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진정 더불어 사는 이 시대에 중요한 실천적 이슈(Issue)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작성자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연구위원 심화식 
010-2850-7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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